제6장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백년기업을 향해 나아가다 (2019~)

• 2019년 깨끗한나라는 최현수ㆍ김민환 각자대표 체제를 출범시키고 그해를 턴어라운드 원년으로 정하고 강력한 혁신을 추진했다. 당시 최대의 과제는 수익중심의 경영을 통해 턴어라운드를 실현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고객만족, 사업구조 개선, 인프라 구축 및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그 실천방안으로 사업구조를 재정비해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자원을 재배치했다. 이때 제지 1호기의 가동을 중단하고 기존의 제지사업과 생활용품사업을 PS사업부와 HL사업부로 변경했다. 변화에 유연한 애자일 조직 체계를 도입했으며 PI팀을 신설해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했다. 동남아시아로 산업용지 수출을 다변화하고, 생활용품의 수출 시도와 함께 온라인사업을 확대했다. 이러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깨끗한나라는 2019년 그해 흑자경영을 실현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 2020년 깨끗한나라는 연구개발 조직을 확대 강화하고, 제판일치의 원칙 아래 청주공장을 독립적인 생산담당체계로 개편했다. 또 최고고객책임자, 최고재무책임자, 최고인사책임자를 각각 선임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애자일 조직의 체계적 안정화를 도모했다. 국내 대표 위생기업으로서 마스크를 생산품목에 추가했으며, 더마 생리대 ‘디어스킨’도 론칭했다.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기업 최고의 자산은 구성원이라는 자세로 인재의 발굴과 육성에 공을 들였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사람애, 자연애’ 중심으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했다. 특히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마스크와 물티슈, 손소독겔 등을 의료기관과 각 지역단체에 기증하며 재난 극복에 동참했다.
  2021년 창립 55주년을 맞은 깨끗한나라는 백년기업을 향한 새로운 출발 앞에 서 있다. 수익 중심경영을 바탕으로 2021년 고객중심경영, 디지털 전환, ESG경영의 3대 중점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국내 유일의 종합제지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세계 속의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깨끗한나라 구성원 모두는 각자 맡은 분야에서 제 역할에 충실하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68. 사람애(愛) 자연애(愛)

  아름답고 깨끗한 세상 만들기

  깨끗한나라는 ‘아름답고 깨끗한 세상 만들기’를 모토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업시민으로서 업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의 환경을 돌보며 환경캠페인과 환경관리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시행하고 있다. 또 지역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상생과 나눔을 기업의 막중한 책임으로 여기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초기의 사회공헌활동은 사업장 주변과 인근의 산과 하천의 정화활동이 주를 이뤘으며, 지역의 불우이웃에게 물품 후원과 성금을 기부하는 방식이었다. 특히 사업장이 위치한 청주지역에서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공장 주변의 환경정화와 나눔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으며, 청주공장을 환경교육장으로 개방해 환경성과를 사회에 환원했다. 1999년 ‘깨끗한나라 만들기’ 캠페인을 시행하며 환경정화 활동을 더욱 강화했다. 전국 등산로 쓰레기 수거와 정화활동, 종이컵 회수 및 재활용 활동에 앞장서는 등 적극적인 환경친화 활동을 펼쳤다.
  ‘아름답고 깨끗한 세상 만들기’라는 모토 아래 진행된 사회공헌활동은 2010년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때부터 크게 두 부문으로 나뉘었다. 하나는 ‘사람애(愛)’로 지역 공동발전에 기여하는 나눔경영이 핵심이다. 또 다른 하나는 지역의 자연환경 보존활동을 전개하는 ‘자연애(愛)’이다. 많은 이들이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CO2와 폐수 감소 등 환경보존 활동이 주를 이룬다. 특히 깨끗한나라는 지역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며 지속적인 지원과 활동을 전개,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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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거노인사랑잇기 제8차 협약식 및 착한바람 후원 전달식(2014.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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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파구와 1사 1다자녀가정 결연사업 협약(2013. 7. 30)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애’ 주요 활동

  깨끗한나라의 사람애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는 2013년에 실시한 1사 1보육원 결연과 1사 1다자녀가정 결연 활동을 들 수 있다. 동방사회복지사회와 1사 1 보육원 결연을, 송파구청과 1사 1다자녀 가정 결연을 맺고 기저귀, 두루마리 화장지 등의 물품 후원은 물론 현장을 방문해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저소득층 가정을 대상으로 한 물품 지원과 어려운 환경의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기부활동도 꾸준히 진행했다. 서울시청과 대한적십자를 통해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을 선정해 연간 100만 개의 생리대를 기부했으며, 남양주 희망케어센터를 비롯해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소셜벤처 이지앤모어, 의정부 호원동 청소년지도위원회와 나눔협약을 체결해 저소득층 가정 여성과 청소년들에게 매달 생리대를 지원했다.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생리대가 긴급하게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녀돌봄약국, 시민청 등에 생리대를 비치할 수 있도록 기부했다.
  생리대 외에도 청주시, 대전시, 충청남도 등과 물품 기탁식을 갖고 저소득층 가정의 영유아 및 장애인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아기기저귀를 기탁했다. 특히 1988년 공장 준공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30년 이상을 터전으로 삼아온 청주에서는 관내 불우이웃 및 독거노인에게 정기적으로 생활용품을 기부하고 사회복지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쳤으며 경로당 건립을 지원하는 등 지역발전에 기여를 아끼지 않았다. 단순히 물품 후원에 그치지 않고 청주시와 지역공동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깊이 고민했으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 활동으로 이어갔다. 이 외에도 보건복지부와 ‘독거노인 사랑잇기’ 협약식을 체결하고 고독사 방지와 경제적 지원을 진행했으며, 자연재해로 이재민이 발생할 때마다 위생용품을 지원했다.

  
  마스크를 시민에게 무료 나눔하는 임직원(2020. 11. 13)

  2020년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국가가 재난위기에 처하자 의료진과 확진자 발생지역에 마스크과 물티슈, 손소독겔 등의 위생용품을 제공했다. 그해 2월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시에 ‘깨끗한나라 황사방역용 마스크 KF94’와 ‘깨끗한나라 페퍼민트’ 물티슈 등 6,000만 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전달했다. 3월에도 청주시 피해주민과 의료진에게 1억 원 상당의 위생용품과 기부금을 전달하고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 소속 서남병원에 성인용 기저귀와 물티슈 등을 기탁했다. 또 본사가 위치한 서울시 용산구에 방역마스크 2,700장, 물티슈 6,000개를 추가 기부하고 지역 내 독거노인에게 마스크와 손소독겔을 전달했으며, 충북지역에도 마스크, 화장지 등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11월에도 나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나눔대축제에 동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황사방역용 KF94 마스크, 클린 손소독 티슈와 손소독겔, 페퍼민트 물티슈 등을 기부했다. 특히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일인 11월 13일에는 행정명령 시행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과 올바른 착용을 독려하기 위해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본사 인근 버스 환승역과 공장이 자리한 청주 오송역에서 황사방역용 KF94 마스크 1만 8,000장을 출근길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2020년 한 해 동안 깨끗한나라가 후원한 물품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3억 6,000만 원에 달했다.
  이처럼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깨끗한나라는 2020년 제21회 사회복지의 날에 사회복지분야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제21회 사회복지의 날 사회복지분야 유공표창 수상(2020. 9. 11)

  환경보호를 넘어 더 건강한 지구의 내일을 위한 자연애 주요 활동

  자연애 부문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들 수 있다. 초기에는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 위주의 환경정화활동으로 출발해 이후 사람들이 즐겨 찾는 산이나 하천으로 활동지역을 넓혀 나갔다. 그동안 남산야외식물원, 북한산 둘레길, 안양천, 한강공원, 청주 미호천 등에서 쓰레기 및 오물을 수거하는 등 환경정화활동 및 수질개선활동을 펼쳤다. 특히 녹색기업으로서 국립관리공단과 금강유역환경청 등과 생태계 보전관리 협약을 체결하고 국립공원의 생태계를 교란하는 생물의 제거와 쾌적한 공원 조성을 위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또 한국제지연합회가 식목일을 맞아 주관하는 제지가족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하여 나무를 심고 미용티슈와 물티슈 등을 지원했다. 이 행사는 최병민 회장이 한국제지연합회의 회장으로 선임된 2013년 시작됐다.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제지업계가 공동으로 자발적인 조림활동을 추진했던 것이다. 최병민 회장은 제지업계 종사자들과 함께 참가해 직접 나무를 심었다.
  이처럼 깨끗한나라는 다음 세대에 깨끗한 환경을 남겨줄 수 있도록 지역환경 개선과 생태계 보전을 위한 친환경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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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 제지업계 가족 식목행사에 참여한 최병민 회장(2013.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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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리산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행사(2018.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