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도레이와의 만남으로 비상의 날개를 달다
제2절. 글로벌 기업을 향한 혁신과 도전

3. VISION 2020, 새로운 미래를 꿈꾸다

2009년 8월부터 도레이새한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VISION 2020’ 추진 TF팀을 결성하여 4개 분과로 나눴다. 기존사업의 경쟁력 및 수익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에 초점을 둔 비전전략분과, 도레이새한의 신사명 개발과 지난10년의 역사를 정립할 신사명·사사분과, 새로운 조직문화 정립을 위한 조직문화분과 그리고 비전과 기업문화를 전파·공유할 행사교육분과로 업무를 분담하여 2020년 미래 청사진을 그리는 작업에 착수했다.
사업 포트폴리오는 기능 소재 50%, 신사업 40% 이상으로 고도화하면서 매출 4조 원, 영업 이익률 10%, ROA 10%, 매출 증가율 10% 이상을 목표로 삼았다. 비전의 정신을 담은 슬로건은 미래 신소재를 가장 먼저 제공하며 선도적 기업을 지향하는 목표와 역할을 포괄적으로 표현하는 ‘Future of Materials’로 결정했다.

전사 장기 비전 및 성장 전략 수립

도레이새한의 기업 정체성은 단계별로 변화했다. 설립 초기에는 도레이의 한국 폴리에스터 합작 기업이었으나, 2008년에는 틈새시장을 창출하는 Niche Partner로서 IT소재 등 ‘한국 선도소재 전문기업’으로 기업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새로운 중장기 비전 수립을 맞아 2015년 이후에는 진정한 ‘Special Partner’로서 고부가가치 사업군을 확대하여 ‘고성장 혁신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계획했다. 2020년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소재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고, 환경·에너지 사업에서 위상을 강화하며 나노소재 등 첨단 제품군을 구축해 ‘고객 선도형 Specialty 소재 기업’으로 기업 정체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도레이새한은 VISION 2020의 실현과 목표달성을 위해 중장기 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첫째, 도레이새한의 단기·중기 성장엔진 사업뿐 아니라 차세대 씨앗 사업을 위해 M&A와 파트너십으로 사업 생태계를 유리하게 구성하고, 건실한 재무구조 위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해 나간다. 둘째, 도레이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도레이새한의 발전을 기하는 방안이다. 고도의 기술 경쟁력과 인프라를 가진 도레이와의 기술 시너지를 극대화해 ‘Specialty’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셋째, R&D 비중을 확대해 솔루션 중심으로 혁신하고, 기술 마케팅을 강화하며 고도화된 사업 조직과 인력 체제를 갖춘다. 넷째, 기존 사업의 규모를 확대하고, 마지막으로 첨단소재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의 방향성을 수립했다.
각 분야를 모두 검토한 후 선정한 도레이새한의 주요 사업 포트폴리오는 LCD 소재, OLED 소재, 이차전지 소재, 연료전지 소재, 태양전지 소재, 자동차 소재, 수처리, 반도체 소재, 회로재 소재,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등이었다.

도레이첨단소재로 사명을 바꾸다

도레이새한은 합작관계의 변화로 2008년 도레이 100% 지분이 돼 기존 사명이 갖고 있는 한계성이 드러났다. 지난 10년의 견실한 성장을 통해 국내외에서 기업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가 정해지면서 사명 변경의 필요성이 논의됐다.
도레이새한은 ‘첨단재료를 통해 세계 최고 기업을 지향한다’는 도레이그룹의 철학을 반영하여 지금까지 구축해온 신뢰와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초일류 기업을 목표로 도약한다는 원대한 꿈을 향한 장기 목표를 수립했다. 이러한 목표를 담아 창립 10주년을 계기로 새로운 사명을 ‘도레이첨단소재주식회사(Toray Advanced Materials Korea Inc.)’로 정하고 대내외에 선포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10년 4월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새로운 CI 및 VISION 2020 선포식을 거행했다. 이날은 도레이의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사장이 지속적인 투자 확대와 다각적인 기술지원으로 한국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정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 뜻깊은 행사도 같이 진행되었다.

2010.04 도레이첨단소재 NEW CI 및 비전 2020 선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