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VISION 2030, 위대한 미래를 향하다
제1절. R&D·VISION 2030 [R&D 역량 확충, VISION 2030으로 제2의 도약]

2. 함께 여는 미래, VISION 2030

한국도레이R&D센터는 1년여의 공사를 거쳐 지상 8층 규모의 건물을 완공했다. 그리고 2019년 11월, 드디어 도레이첨단소재와 티에이케이정보시스템 임직원, 그리고 상암동에 떨어져 있던 첨단재료연구센터 연구소가 합류해 총 500여 명이 입주했다. 이는 한국의 강점인 디스플레이와 반도체, 자동차 분야의 소재 개발을 위해 한국 내 글로벌 고객사와 유기적 연계를 위한 중장기적인 전략에 따른 확대 이전이었다.
2019년 12월 한국도레이R&D센터 준공을 기념하고 중장기 전략인 VISION 2030을 선포하기 위해 이희범 前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도연 前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한 내외 귀빈을 초청해 센터 준공식과 VISION 선포식을 거행했다. 같은 날 오전에는 경북 구미의 구미코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세용 구미시장을 비롯해 고객사, 경영진과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창립 20주년 기념식을 겸한 VISION 2030 선포식을 개최했다.
기념사 및 환영사에서 이영관 회장은 회사 출범 이래 지금까지 성장해올 수 있었던 것은 고객사와 협력회사 그리고 도레이그룹의 도움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우리의 저력과 자긍심을 더욱 살려 끊임없이 진화하고 성장하자고 당부했다.


2019.12 한국도레이R&D센터 준공 기념비 창신해락(創新偕樂) 제막식

2019.12 한국도레이R&D센터 준공식 & VISION 2030 선포식

“지난 20년이 씨를 뿌리고 뿌리를 깊게 내린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내일을 향해 더 높고 더 멀리 뻗어나가겠습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여 글로벌 소재산업의 리더로 성장하겠습니다.”

이영관 회장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은 축사에서 도레이와 도레이첨단소재가 오랜 세월 함께 이룬 성장과 경제발전에 기여한 감회를 축사에서 밝혔다.

“저희 도레이그룹은 한국에서 1963년에 나일론 제조기술의 공여 및 플랜트 수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6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현지에 뿌리내린 연구 개발, 그리고 ‘제조업’을 지속해 왔습니다.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전 사원이 부단한 노력을 거듭한 결과 글로벌 경쟁력과 수익력, 성장력을 가지게 되었을 뿐 아니라 활기 넘치는 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자리를 빌려 거듭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대표취체역 사장

이어서 전해상 사장은 중장기 성장목표인 ‘VISION 2030’을 선포하며 VISION 실행을 위해 전 임직원이 지녀야 할 핵심가치로 ‘공유·소통, 실행력 강화, 시너지 창출’을 강조하며 ‘소재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나가자고 역설했다.

“미래 VISION 2030 선포를 계기로 지난 20년간의 성장을 이어받아 앞으로 ‘도레이첨단소재의 제2의 도약’을 이룰 것입니다. 또한 중장기 성장 목표인 VISION 2030을 선포하며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의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전해상 대표이사 사장

2019.12 창립20주년 기념식 & VISION 2030선포식

2019.12 한국도레이R&D센터 준공식 & VISION 2030선포식

‘매출 10조원, 영업이익 1조원’ 소재산업의 글로벌리더

도레이첨단소재는 초연결사회의 진입에 대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뉴 모빌리티, 수처리 솔루션, 친환경소재, 헬스케어 솔루션 등의 5가지 글로벌 신성장 분야에 적극 진출하고 기존사업을 확대하여 소재산업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신동력으로써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폴더블 재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소재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필름소재 개발에 앞장서고 5G 이동통신 고속 전송용 소재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이형재료, 회로재 등 자율 주행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뉴 모빌리티 분야 신소재 개발에도 집중할 것이다.
친환경 분야에서는 탄소섬유, 폴리페닐렌 설파아이드(PPS) 수지, 섬유소재에서 환경적 부가가치를 높여나갈 방침을 세웠다. 국내 최대 탄소섬유 메이커로서 탄소복합재료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절감에 기여하는 한편 다양한 용도 개발을 위해 전후방 기업들과의 연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수소차의 핵심 소재 공급을 확대하고 차량의 고성능화에 대응하는 등 글로벌 친환경 소재기업의 기반을 다져갈 것이다.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인 PPS 수지사업의 용도를 넓히고 전기차의 경량화를 위한 용도 확대 또한 주도할 것이다. 섬유사업에서는 아시아 1위의 스펀본드 부직포의 글로벌 톱을 지향하고, 원면, 원사 분야의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원료를 활용하고 다양한 리사이클 원료를 사용해 친환경 생활소재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수처리 솔루션 사업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 전 세계 물 부족 현상은 수처리사업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가정용 필터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필터, 해수담수화 솔루션 등을 통해 고품질 수자원 관련 토탈 솔루션기업으로 발돋움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헬스케어 솔루션 분야에도 도전할 것이다.
VISION 2030은 지난 2010년 세웠던 VISION 2020을 계승하고, 나아가 도레이첨단소재가 담대한 도전으로 더 큰 도약을 이뤄낼 미래 청사진이다. 20주년 창립기념식에서 발표한 VISION 2030은 첨단소재 신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담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미래 비즈니스 방향은 2030년 매출 10조, 영업이익 1조 달성에 초점을 두고있다.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기존사업의 확장은 물론, 신규사업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여 글로벌 No.1 첨단소재기업으로의 도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하나된 열정으로 함께 도전하며 미래를 꿈꾸는 도레이첨단소재 임직원 모두는 최고의 첨단소재회사의 구성원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끊임없이 매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2019.12 구미코에서 열린 VISION 2030 선포식

P O W E R  I N T E R V I E W

인류에 공헌하는 소재기업의 사명감으로 VISION 2030 달성

전해상 대표이사 사장

2020년은 도레이첨단소재의 ‘VISION 2030’을 시작하는 원년입니다. 2030년까지 매출 10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의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우리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역량 강화와 미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 회사는 국내 최고의 첨단소재 회사로서 이미 신소재 분야의 First Mover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글로벌 사업환경의 변화에 따라 우리가 새롭게 도전해야할 미래의 사업 영역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뉴 모빌리티, 친환경 소재, 수처리 솔루션, 헬스케어 솔루션입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구현될 ‘초연결사회’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뉴 모빌리티는 그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고, 최근 각광받고 있는 폴더블 폰과 5G 통신 등에 필요한 신소재 개발이 우리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또한 건강하고 깨끗한 환경이 인류의 삶의 질을 좌우하게 된 현실에서 탄소섬유와 PPS 수지 등 친환경 소재의 개발과 가정용과 산업용을 망라하는 최적화된 수처리 필터 솔루션을 통해 토탈 수처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것은 우리 회사에 부여된 사명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람들이 스스로 건강한 삶을 유지해 나가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헬스케어 분야에 도전하여 궁극적으로 모든 인류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는 도레이첨단소재 전 구성원이 공유와 소통으로 실행력을 강화하여 시너지를 창출하였을 때 완성될 수 있을 것입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창조하는 경영으로 사회에 공헌한다’라는 경영이념에 따라 자율과 창의성, 그리고 겸손을 인재의 주요 덕목으로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독립적인 판단을 내리고, 그에 대한 신념에 근거한 자율적인 행위를 할 수 있어야 회사가 정체되지 않습니다. 또한 회사의 이익에 보탬이 되면서 더 나아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내는 명철한 창의성이 미래로 나아가는 힘이 됩니다. 이렇게 앞장서서 일을 끌어나가는 리더십을 보이면서도 조직의 구성원들에게 겸손한 사람이야말로 도레이첨단소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우수한 인재라고 굳게 믿습니다.
향후 도레이첨단소재의 문을 두드릴 신입사원뿐만 아니라 현재 회사에 몸담고 있는 모든 임직원들이 이러한 소양을 갖추어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