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더 나은 첨단소재로 풍요로운 미래를 선사하다
제1절. 탄소섬유, 한국 최초·최대의 탄소섬유 메카

3. 한국 최초로 탄소섬유 공장 건설, 최대 공급메이커로 부상

2011년 6월 기공식과 더불어 도레이는 경상북도, 구미시, 한국수자원공사, 도레이첨단소재와 5자 간 구미공단 투자 MOU를 체결했다. 도레이와 도레이첨단소재는 2013년부터 10년간 구미 제5국가산업단지(하이테크밸리) 내의 76만㎡ 부지에 탄소섬유, IT소재 공장 건립에 1조 3,000억 원을 투자해 구미시가 탄소섬유와 IT의 세계적인 메카로 부상하는 데 기여할 계획을 수립했다.



“도레이는 그린 이노베이션(Green Innovation)사업을 통해 지구 환경문제와 자원, 에너지의 전 지구적인 과제 해결에 공헌할 것입니다. 자원, 에너지, 환경 등 21세기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탄소섬유는 중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고, 탄소섬유의 확대는 지구차원의 과제해결에 커다란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대표취체역 사장



2013.04 고성능 탄소섬유 1호기 공장 준공식 및 2호기 증설 기공식 1,2

2011.06 도레이와 5자 간 구미공단 투자 MOU 체결식

2013년 4월 도레이첨단소재 구미 3공장(현재 구미 4공장)에서 ‘고성능 탄소섬유 1호기 공장 준공식 및 2호기 증설 기공식’이 열렸다. 그동안 품어왔던 탄소섬유사업에 대한 열의만큼 모든 과정은 신속하고정확하게 진행됐고, 그 결과 공기를 단축해 2011년 6월 기공식 이후 1년 6개월 만인 2013년 1월 완공의 결실을 맺었다. 곧바로 가동을 시작한 1호기에서는 탄소섬유 도레이카(TORAYCA)를 연간 2,200톤에 달하는 물량을 생산하여 국내 공급 외에도 미국, 중국 등지로 수출의 길을 열었다.
2010년에 3만 5,000톤 수준이었던 세계 탄소섬유 시장의 규모가 2015년에는 7만 톤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고, 2020년까지 연평균 16%의 속도로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도레이첨단소재는 2014년 3월 가동을 목표로 연산 2,500톤 규모의 2호기 증설에 바로 돌입했다. 이로써 도레이첨단소재는 연산 4,700톤의 국내 최대 규모 탄소섬유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대량생산 시대를 열었다. 2016년 10월 경북 구미 제5국가산업단지에서 4차 산업혁명을 소재 혁신으로 앞서가겠다는 슬로건 하에 도레이첨단소재의 구미 4공장 (현재 구미 5공장) 기공식이 열렸다. 이번 투자를 통해 탄소성형부품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국내 탄소 및 연관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소경제 시대에 발맞춰 국내의 세계적 자동차 메이커에서 생산하고 있는 수소자동차의 수소연료탱크에 도레이 첨단소재가 생산한 탄소섬유가 적용됐다. 수소연료탱크는 일반 공기보다 수백 배 압력에 견딜 수 있어야 하는데 보통의 강철용기로는 자동차 연료효율을 기대할 수 있는 무게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가벼우면서도 강철보다 강도가 세며 고온과 저온에서 모두 견딜 수 있는 탄소섬유만이 유일한 재료였다.
미래 친환경 에너지 자동차인 수소차는 2018년 약 1,800대 수준에서 2022년까지 약 8만 1,000대, 2040년에는 약 620만대로 보급이 확대될 예정이고 이러한 수소경제 활성화에 따라 국내 탄소섬유 시장의 급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2016.10 구미 4공장(현재 구미 5공장) 기공식